15년 역사의 IEF, 올해는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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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IEF(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가 올해는 중국 후난성 창사시에서 열린다.

IEF 조직위원회는 7일 국회 본관에서 ‘2019 후난 IEF’ 출발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올해 행사에 관한 개요를 설명했다. IEF는 지난 2005년 한국과 중국 정치권이 손을 잡고 시작한 e스포츠 행사로, 매년 양국을 번갈아가며 결승전을 실시하고 있다. 초기에는 두 나라 프로 선수들이 참가하는 형식으로 치러졌지만 이후 현재와 같이 주로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변모했다.

올해는 그 규모를 확대, 세계 20여개국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며 ‘리그 오브 레전드’와 ‘FIFA 온라인 4’, ‘펜타스톰'(중국명 왕자영요) 등 3개의 공식 종목과 시범 종목인 VR e스포츠 게임인 ‘배틀X’로 경기가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IEF 공동 회장을 맡고 있는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중국 후난성 위원회 우란 부서기(성장급)와 후난성 정부 대표단 등이 참석했다. 우란 부서기는 중국 공산당 선전부에 재직할 당시 IEF의 중국 대회를 함께 이끈 바 있어 이번에 후난성으로 대회 유치를 하는데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란 부서기는 “후난성 창사시는 1937년부터 2년간 김 구 선생이 이끄시는 상해임시정부가 위치해 있었던 곳으로 한국과 인연이 깊다”며 “후난성은 문화콘텐츠 산업 규모가 중국 내 3위권에 위치할 정도로 성 정부에서 적극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중관춘이 북쪽 베이징에 있다면, 남쪽에는 창사시에 조성되고 있는 마란산을 내세우고 있을만큼 IT 산업 발전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국제 청소년 교류 플랫폼인 IEF가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 것이 그만큼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후난 IEF에선 e스포츠 대회뿐 아니라 e스포츠 국제포럼, 캐릭터 공모전 등도 부대행사로 개최된다. 또 개폐막식에는 한국 K-POP 공연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총 상금 규모는 2100만원으로, 국내의 경우 오는 6월까지 참가자 접수를 통해 7~8월 16개 권역에서 예선전을 치르고 이어 10월에 제주에서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러진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905080100047490003010&servicedate=20190507